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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백남준 담임목사 온 백성에게 미칠 기쁨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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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동산교회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5-12-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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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성탄절이 다가오면 거리에는 반짝이는 불빛이 켜지고, 사람들의 마음에도 어렴풋한 설렘이 스며듭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돌아보면, 이 마음의 따뜻함이 오래 머물기 어렵게 만드는 소식들이 더 많습니다

전쟁, 경제적 불안, 관계의 상처, 삶의 무게는 종종 우리에게 기쁨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게 합니다.

이런 때에 우리는 성경 속 한 장면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바로 들판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전해진 천사의 선언입니다.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천사는 먼저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기쁨은 언제나 두려움을 밀어냅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오실 때, 그분의 임재는 우리를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마음에서 두려움이라는 무거운 짐을 풀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자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전해졌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기쁨의 소식을 찾아갈 만한 사람에게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자리에도 동일하게 흘려보내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성탄의 기쁨은 조건을 따지지 않고, 자격을 묻지 않고, 세상의 가치 기준을 넘어 모든 이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탄의 계절을 맞이한 우리는 다시 이 메시지를 붙들어야 합니다

기쁨은 내가 만들거나 찾는 것이 아닌 하늘에서부터 땅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기쁨이 올해 성탄에도 여러분의 마음 속에 조용히, 그러나 깊게 빛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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