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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백남준 담임목사 어둠속에 비치는 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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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동산교회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5-12-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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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은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교회력의 시작점이기도 한 이 시기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빛이 어둠 속에 처음 비치기 시작한 순간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사야는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9:2)라고 선포하며, 하나님께서 절망의 시대 속에서도 새 희망을 준비하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대림절 첫 주일은 바로 그 첫 빛을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현실도 종종 어둠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반복되는 문제, 마음의 상처와 두려움그러나 대림절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어둠이 빛을 이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가운데 직접 들어오셨고, 오늘도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오셔서 새 길을 여십니다

그래서 대림절의 기다림은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구원을 신뢰하는 믿음의 기다림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단지 위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너졌던 우리 삶에 소망의 불씨를 다시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대림절 첫 주일을 맞이하는 우리는, 그 빛을 향해 다시 마음을 연 사람들입니다

내 삶과 공동체,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작고 희미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빛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렇게 고백하여야 할 것입니다.

주님, 오시옵소서. 우리의 어둠을 비추시고 다시금 주님으로 새 희망을 되도록

이 기다림이 우리의 마음을 밝히고, 모든 가정과 교회 위에 주님의 평강으로 채워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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